글또 6기 다짐글

 몇 년 전 기술 블로그를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계정을 만들고 그날 공부한 것을 적어나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완벽하다고 생각이 드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공개적인 장소에 노출되는 것이 부끄러워졌고 점점 나의 글은 비공개에서 notion으로 자리가 변경되었다.

 

글을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

 그 후 몇 번의 글쓰기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다. 에세이나 소설을 쓰는 수업이었는데 매주 글을 함께 쓰고 합평을 나누는 방식으로 모임이 진행되었다. 매 주 정해진 일정에 따라 글을 쓰는 것은 매우 부담되었지만, 이 덕분에 완성된 하나의 글을 쓸 수 있었고 여러 사람의 시선에서 다시 글을 바라보며 고쳐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이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날까지 글을 쓸 수 있었다.

 

왜 글을 쓰려 하는가

작년부터 팀 내의 하나의 파트를 맡아 동료 개발자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 진행하던 업무였었는데 이 후 한 분씩 참여하게 되며 파트 업무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간 구조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하였었는데 이에 맞게 작성되지 않은 코드를 방지하기 위해 타 파트 분들께도 적극적인 전파가 필요하였다. 이때 회의 등을 통해서 공유하는 것 보다 시간이 걸려도 문서를 작성하여 공유하는 것이 더욱더 효율적임을 몸소 깨닫게 되었다. 또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하나씩 적어 나가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잘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것들도 정리해 보기로 하였다.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리를 통해 더 잘 아는 사람이 되고 검색 등을 통해 글을 읽은 사람들께 아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무엇을 쓰려고 하는가

1. 다시 자바 공부하기

이전 회사에서는 자바를 이용해서 개발하였지만 현재 회사에서는 다른 언어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관심 있는 기술 블로그를 보았을때 많은 예시들이 자바로 되어 있었고 제네릭, 람다, 스트림 등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이해하기 어려웠다. 언어 전체를 다루지는 않아도 자바 언어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블로그 글을 읽고 코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해 보려 한다. 현재 매일 아침 출근 전 '모던 자바 인 액션' 이라는 책을 보고 정리하고 있는데 이 내용에 추가하여 글을 발행해 볼 계획이다.

 

2.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고민하기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기능을 만드는 것에 넘어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개선할 수는 없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때, 바로 실 서비스에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에 혼자서 작게나마 구현해 보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페이스북 그룹을 팔로우하거나 메일을 통해 받은 다양한 사람들이 작성한 기술 블로그 글을 읽고 있다. 매번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읽고 넘겼는데 이에 멈추지 않고 추가로 언급된 기술에 관해 공부하고 그 내용을 추가하여 블로그에 작성할 예정이다.

 

글을 마치며

다짐 글을 작성하며 처음 모집 글에 적은 글들을 다시 톺아보았다. '잘하진 않아도 조금씩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생각에 그치는 사람이 아닌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 보려'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왔다. 이번 글또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만큼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방향이 설정되는 시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준 발사가 아닌 발사 조준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참고 인터뷰 :https://blog.naver.com/naver_diary/222152110853)